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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리는 바라는데, 감독은 나갔으면 좋겠고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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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인이 등장하는 꼬마 경기는 그래도 크게 걱정되지 않는데,
흥민이가 나오는 블랙 앤 골드에는 명보가 빙의했는지,
치토스인지 산토스인지 모를 이 양반이 버티고 있어서 진한 한숨부터 나옵니다.

남은 9월 초 일정은

9월 5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
9월 9일 뉴욕 레드불스 홈
9월 12일 스포팅 캔자스시티 원정

현재 리그 5경기 연속 무승.

이 세 경기에서도 이기지 못하면 8경기 연속 무승이 됩니다.
특히 캔자스시티는 서부 하위권이라 그 경기까지 놓친다면,
구단도 단순한 일시적 부진이 아니라 감독의 전술 문제로 판단할 가능성이 커지겠죠.

다음 세 경기의 최소 성적은 1승 1무 1패,
현실적인 안전선은 2승 정도로 보이는데
문제는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하면 시즌 종료까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.
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거나 조기에 탈락해야 시즌이 끝난 뒤에야 경질을 검토할 것 같고요.

그렇다고 팀이 지기를 바라며 경질만 기다릴 수도 없고, 흥민이가 뛰는데 승리를 응원하지 않을 수도 없고…

참 난감합니다.

공은 오래 소유하지만 중앙을 뚫지 못하고,
결국 손흥민과 부앙가의 개인 슈팅에 의존합니다.
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숫자와 미드필더의 침투는 부족하고,
교체와 전술 변화는 늘 늦습니다.
공격에 실패하면 곧바로 역습 위험에 노출되고요.

무엇보다 백패스가 너무 많습니다.
그런데 그 백패스마저 불안해요.
공격 전환은 느리고 선수들의 움직임은 정적이라,
손흥민과 부앙가를 보유하고도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합니다.

이 익숙한 답답함은 뭘까요.

월드컵 데자뷔인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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